품격을 배반한다 결말

 

품격을 배반한다, 웹툰 광고 영상 보고 알게 된 작품이다. 작화가 엄청나다. 너무 마음에 든다. 요즘 웹툰은 하나같이 작화가 대단한 것 같다. 찾아보니 원작이 있었다. "김빠"님의 웹소설이 원작이었다. 웹툰을 다 보고 난 후, 결말이 궁금해 웹소설까지 읽어봐야 했다. 웹소설은 몇 년 전에 이미 완결이 났다. 웹툰은 현재 연재 중으로 58화(2024.09.18 기준)까지 나왔다. 

 

웹툰을 보고 웹소설을 읽어봤지만 남주가 여주를 향한 집착이 대단하다. 항상 느끼지만 사랑과 집착은 진짜 한 끗 차이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피폐물, 혐관을 다루는 작품은 기피하는 편인데 남주가 여주의 무덤까지 팠다는 말에 봤다. 진짜 남주가 여주 죽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으며 무덤을 파는 장면, 웹툰에서 보이는 그 장면 속 남주의 표정은 그가 제대로 미쳤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 장면은 보고 살짝 소름이 끼쳤다. 

 

 

등장인물 소개

 

데미안 에른스트 폰 티세: 남주인공으로 티세 공작가의 유일한 후계자이다. 욕심이 많은 만큼 추진력이 강하고 치밀하다. 늘 사랑이라는 가치를 후순위에 두던 그였지만 여주인 클로이를 만나고 큰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클로이 베르디에: 여주인공으로 베르디에 자작가의 장녀이다. 하지만 한쪽 다리가 불편하여 항상 지팡이와 함께한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가족, 자기 주변 사람을 더 생각하고 챙기려 한다. 가족을 위해 자신이 희생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살짝 고리타분한 면이 있기도 하다.

 

앨리스 베르디에: 클로이의 여동생으로 항상 정숙한 클로이와 다르게 활동적이다. 철이 없기도 하다. 그러다 결국 집시였던 ‘에디’를 만나 임신하게 되고 에디와 함께 도피하게 된다. 하지만 집시인 줄 알았던 ‘에디’가 훗날 엄청난 인물임을 알게 된다.

 

그레이: 베르디에 남작가의 하인으로 클로이를 곁에서 지키며 오랜 시간 그녀를 좋아한 인물이다. 클로이를 너무 좋아하는 마음에 흥분하게 되는 모습도 보이나 결국 그녀의 삶을 응원해 준다. 데미안이 무척 싫어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결말 (서로의 마지막)

 

가족을 위해 데미안과 결혼하게 된 클로이는 점차 그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의 엄청난 비밀을 이내 알게 된다. 바로 이미 예전부터 자신과 결혼하기 위해 그가 모든 계략을 꾸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과 결혼하기 위해 자신의 가문과 자신에게 오명을 입힌 그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클로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나 그녀를 살리기 위해 데미안이 독한 약을 먹이게 되면서 아이를 유산하게 된다. 결국 그들은 감정의 골이 깊어지게 된다. 그를 미워하면서도 사랑하는 감정을 동시에 느끼며 괴로워한 클로이는 결국 그의 곁을 떠나게 된다. 그녀가 떠나게 되자 이성을 잃은 그는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결국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나게 되고 쌍둥이를 낳으며 행복하게 살게 된다.